가로수길 효도치킨을 소개하기 전에...
롱블랙의 "금돼지식당 : 다 됐다 싶을 때 한번 더, 브랜드를 그렇게 탄생한다"를 보고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예전에 비해) 쉬운 혹은 접근 가능한 일이 되었구나 생각했어요.
금돼지식당는 F&B 버전의 스타트업 스토리 더라고요.
여러번의 실패를 겪고 피벗해서, 결국 동물적 감각과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창업가가 승률이 높은 일을 벌인 것.
조선일보 기사로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오늘 점심 약속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효도치킨을 다녀오면서
금돼지 식당 생각도 나고
브랜딩에 대한 점주들의 의식 수준이 확실히 높아지고,
F&B에서는 자본이 더해지기만하면 오히려 빠르고 린하게 실행가능한 것이 아닌가?
IT가 더 린해보이지만 F&B가 더 그렇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슴다.
꽈리멸 치킨과 고마워(고추,마늘,매워) 치킨이 반반씩 나오는 반반치킨
자동으로 엄마를 떠오르게하는 꽈리고추와 연근을..
치킨과 맛있게 재해석해서
어린 시절 추억들이 아름다워지게 하는 꽈리멸 치킨과 고마워 치킨.
어린 시절로 타임워크하게 하는
체리목 느낌의 가구들과 레트로 느낌의 브랜드 칼라들,
심지어 종이 자개상 굿즈와 콜라보..
나난 작가와 효도치킨 콜라보, 골판지 자개상이 궁금해서 찾아본 아트 마케팅에 대한 요즘 기사
나난 작가도 흥미로워...
이 모든 것들이 강제로 시간을 돌리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재미있는 경험을 만들어줘요.
맛과 함께 경험을 주는 공간 덕분에
추억을 소환하고
그 시절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브랜드가 주고 싶은 '어떤 느낌'이 명확하면
그 안에서 손님인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에 어울려야하는지
자연스럽게 알아채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손님이 됩니다.
브랜드의 설정한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배역을 배정받아
연기하는 배우가 된 것처럼 말이죠.
금돼지식당과 효도치킨이
참 많이 닮았구나...
이런 레퍼런스를 통해 F&B는 더 빠르게 성장하겠구나 생각해봅니다.
관심이 생겨
효도치킨 이야기도 한번 더 찾아봅니다.
폴인 회원이라면, 여기서도 볼 수 있겠네요 (전 아니라서, 아쉽지만..)
찾다보니, 효도치킨 콤보스 라는 테이크아웃 매장도 있군요.
심지어 효도치킨 창업자들은 엑싯도 했구나!
시켜먹어도 되지만, 매장을 체험할 이유가 있으니
브랜딩에 관심있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마케터라면 가까운 효도치킨을 다녀오시길
효도치킨 7개 매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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