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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의 커리어6

금쪽이가 다니는 독학사 대안학교, 소문이 났나봅니다. 티스토리 방문자가 확 늘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은영 박사님 '금쪽같은 내 새끼'에 학교 친구가 금쪽이로 출연을 했더라고요. 금쪽이가 검정고시로 독학사를 따고 대학원으로 바로 간다는 그 학교가 어디인지 검색하다 '마이폴학교' 설명글을 보러 오신 것 같아요. (22년까지는 학교 이름은 폴수학 학교 였어요) 마이폴 학교는?마이폴 학교는 대안학교이고, 학력 인정이 되지 않아 검정고시를 봐야합니다. 초등 6학년 때 입학한 저희 아이도 초졸 검정고시를 봤어요. 검정고시로 학력 인정을 받아야하는 마이폴 학생들은 독학사,학점은행 등의 방법을 통해 대학 학위를 따고 대학원으로 진학하기도 합니다. 방송에 나온 말 중에 '독학사로 대학원을 간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방송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 2024. 4. 24.
마이폴 방학식, 졸업식 그리고 학술제 (연구중심 대안학교/충청북도 괴산) 24년 1월 13일 대안학교 마이폴 방학식과 졸업식, 학부모 연수가 있는 날이에요. 대안학교는 부모님들이 학교에 올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날은 방학식이자, 졸업식, 학술제,학부모 연수 등 중요한 일들이 다 진행되요. 아침 9시30분부터 학술제가 시작됩니다 연구실(교실)마다 아이들이 한 학기 동안 쓴 논문, 실행한 프로젝트 등을 포스터로 정리해서 전시하는데요. 쉬워보이는 주제부터 뭔말인지 모를 주제까지 다양해요 학술제를 돌아보며 궁금한 것은 학생들에게 물어볼 수 있어요. 쭈뼛쭈뼛하면서도 설명하는 모습들이 이뻐요 1,2층 연구실에서 진행됩니다. 복도의 각 교실들이 연구실이에요 졸업식도 이어집니다. 박왕근 교장샘도 졸업을 위해 풀착장.. 퇴직하시는 연구실 선생님도 계셔서 감사패 증정하고 이번 졸업생이 많.. 2024. 1. 17.
대안학교 마이폴, 초등학생 적응기 (2학기를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마이폴 이야기를 써보네요. 초등 6학년 아이는 마이폴에서 벌써 한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지냈고, 두번째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2학기 들어 첫번째 귀가인데 5주만에 집에 왔어요. 원래는 3주 혹은 4주만에 집에 오는데 이번엔 추석 연휴가 있다보니 아예 추석 연휴 직전까지 학교 일정을 이어가다가 왔더라고요. 방학을 맞아 집에 온 아이는 몇일 집에서 딩굴거리더니 "역시 학교가 재밌어. 친구들이랑 노는게 정말 재밌어"라고 하더라고요. 대체 뭘 하면서 놀길래...라고 물어봐도 별 뾰족한 답이 나오진 않아요. "그냥, 놀아. 뛰어놀기도하고 산책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게임도 하고" 어른들도 맨날 보는 친구들이 오히려 죽도 잘 맞고, 척척 알아듣고, 할말도 더 많은 것처럼 아이들도 매일매일 함께 있다보니 점.. 2023. 10. 4.
대안학교 마이폴 4개월차, 다녀봐야 아는 것들 (폴수학 학교) 서울 강남권에서 공립학교를 다니다가 지방의 대안학교를 가게된 꽃돌이. 자기 주도 학습 중심으로 관심사를 찾아내는 시간과 기회를 주는 아름다운 지향에 이끌렸던 학교, 마이폴. 마이폴학교 나에 대해 정확히 알고, 내가 원하는 교육을, 나에게 맞는 수업으로 내가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학교 – mypaul.org 벌써, 만 4개월이 훌쩍 넘었어요. 오늘로서 5회차 귀교를 했습니다. 학교의 교육적 이상향은 사전 설명회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리얼로 학교 생활을 해보면 알게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인 것도요 :) 이번 편은 먼저 좋았던 것들, 긍정적인 것들을 써볼게요. 일단, 학부모회가 있습니다. 학교를 4년 이상 다닌 선배들 부모님이 함께 하시는 학부모회가 있고 이게 생각외로 든.. 2023. 6. 6.
초등 6학년, 대안학교 마이폴 학교를 선택했던 이유 23년 1월의 어느날,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들은 대안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충청북도 괴산에 있는 마이폴 학교(구, 폴수학 학교) 라는 곳이죠. . 초등학교 졸업도 안한, 강남 8학군 초등학생은 왜 대안학교를 갔을까요? 이 일은 정말 갑자기, 순식간에 진행되버린 사건입니다. 22년 12월 어느날, 마이폴 학교의 입학설명회 문자를 받았습니다. '코로나도 끝나가고 설명회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 건 오래된 기억이 가물가물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미 5년전에 알고 있었던 마이폴 5-6년전쯤인가 우연한 기회에 마이폴 학교를 알게되어 큰 아들을 데리고 설명회에 갔었어요. 그 당시엔 폴수학 학교였죠. 무학년,무커리큘럼,무시험.. 에서 아이에게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를 좀더 주고 싶어서 아이가 선택할 수 .. 2023. 4. 24.
큰 아들은 특성화고, 작은 아들은 대안학교에... 계획하진 않았습니다. 커리어 코치이기도하지만 아들이 둘이나 있는 엄마이기도하니 아이들의 공부, 성장, 진로 이런 것들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있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큰 아들은 특성화고에 작은 아들은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교육에 대한 엄마 아빠의 가치관이 아무래도 이런 선택에 영향을 주긴했던 것같아요. 이 선택들이 옳을지? 아닐지? 아직은 전혀 알 수 없고 옳다는 기준이 무엇인지도 애매하죠. 단지, 전 아이들의 이 선택을 좋아합니다. 고등학교를 가야하는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조금 다른 선택을 했고, 스스로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보다 더 어린 초등학생이 대안학교와 기숙사 생활을 선택한 것은 제가 봐도 놀랍고 대단해보이기도해요. 특성화고도 대안학교도 계획하지 않았고 도둑처럼, .. 2023.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