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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수학학교3

금쪽이가 다니는 독학사 대안학교, 소문이 났나봅니다. 티스토리 방문자가 확 늘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은영 박사님 '금쪽같은 내 새끼'에 학교 친구가 금쪽이로 출연을 했더라고요. 금쪽이가 검정고시로 독학사를 따고 대학원으로 바로 간다는 그 학교가 어디인지 검색하다 '마이폴학교' 설명글을 보러 오신 것 같아요. (22년까지는 학교 이름은 폴수학 학교 였어요) 마이폴 학교는?마이폴 학교는 대안학교이고, 학력 인정이 되지 않아 검정고시를 봐야합니다. 초등 6학년 때 입학한 저희 아이도 초졸 검정고시를 봤어요. 검정고시로 학력 인정을 받아야하는 마이폴 학생들은 독학사,학점은행 등의 방법을 통해 대학 학위를 따고 대학원으로 진학하기도 합니다. 방송에 나온 말 중에 '독학사로 대학원을 간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방송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 2024. 4. 24.
대안학교 마이폴, 초등학생 적응기 (2학기를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마이폴 이야기를 써보네요. 초등 6학년 아이는 마이폴에서 벌써 한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지냈고, 두번째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2학기 들어 첫번째 귀가인데 5주만에 집에 왔어요. 원래는 3주 혹은 4주만에 집에 오는데 이번엔 추석 연휴가 있다보니 아예 추석 연휴 직전까지 학교 일정을 이어가다가 왔더라고요. 방학을 맞아 집에 온 아이는 몇일 집에서 딩굴거리더니 "역시 학교가 재밌어. 친구들이랑 노는게 정말 재밌어"라고 하더라고요. 대체 뭘 하면서 놀길래...라고 물어봐도 별 뾰족한 답이 나오진 않아요. "그냥, 놀아. 뛰어놀기도하고 산책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게임도 하고" 어른들도 맨날 보는 친구들이 오히려 죽도 잘 맞고, 척척 알아듣고, 할말도 더 많은 것처럼 아이들도 매일매일 함께 있다보니 점.. 2023. 10. 4.
큰 아들은 특성화고, 작은 아들은 대안학교에... 계획하진 않았습니다. 커리어 코치이기도하지만 아들이 둘이나 있는 엄마이기도하니 아이들의 공부, 성장, 진로 이런 것들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있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큰 아들은 특성화고에 작은 아들은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교육에 대한 엄마 아빠의 가치관이 아무래도 이런 선택에 영향을 주긴했던 것같아요. 이 선택들이 옳을지? 아닐지? 아직은 전혀 알 수 없고 옳다는 기준이 무엇인지도 애매하죠. 단지, 전 아이들의 이 선택을 좋아합니다. 고등학교를 가야하는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조금 다른 선택을 했고, 스스로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보다 더 어린 초등학생이 대안학교와 기숙사 생활을 선택한 것은 제가 봐도 놀랍고 대단해보이기도해요. 특성화고도 대안학교도 계획하지 않았고 도둑처럼, .. 2023.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