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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 성장기15

50인이 답변한 워킹맘의 퇴사 갈등, 육아와 커리어 그 사이의 욕망 일하는 여자, 워킹맘이 🤰엄마가 되면 고민이 많아지죠. 20년 이상을 일하는 여자로 살아오면서 그 사이 두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은 뼛속깊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죠. 매년 5월쯤되면 항상 퇴사가 하고 싶더라고요. 출근길을 나서다보면 동네 골목길에 아이를 유모차에 싣고 아침 산책을 나서는 엄마들이 많이 보였어요. 날씨는 선선하니 딱 좋고, 애는 아침부터 나오니 기분좋아 웃고, 회사원들은 다 빠져나간 한가로운 골목길에서 유유히 👶유모차를 미는 엄마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아침 일찍 어린이집 셔틀을 타고 등원한 아이에게도 미안했고 하지만 미안함도 잠시 오늘 하루 업무를 머리속으로 정리하면서 출근하는 내 모습에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싶었죠. 아이가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서까지도 .. 2021. 8. 28.
이직하고 싶을 때, 커리어가 힘들 때,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세요 커리어 코칭을 하다보면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요. 어쩌면 당연한 거죠. 알아서 잘하고 있는 사람들은 코치를 만나러 오지 않을테니까요. 웹툰 "아기가 생겼어요" 67화의 출산 장면을 보면서 커리어가 힘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어요. 커리어가 힘들 때 일터가 힘들 때 리더의 지적이 나를 갉아먹을 때 한없이 내가 못나보이고 부족해보일 때 앞으로 해나가야할 일이 막막하기만 할 때 내가 태어나던 순간의 기쁨과 행복을 상상해보세요 몇십년 전의 나로 거슬러 올라가는거죠 내가 나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은 그 순간으로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가서 엄마가 부푼 배를 받쳐들고 한발한발 걸어들어가 눕고 진통을 하며 나를 낳아준 엄마를 상상해봐요. 그리고 열심히 태어난 나를 울음섞인 목소리로 맞아주었을.. 2021. 8. 23.
마이크로 매니징에 대한 추억 커리어에 대한 글을 타고타고 읽다가 술술 읽히는 마이크로 매니징에 대한 글을 봤다. 장영학님의 조직을 말려죽이는 마이크로매니저 좋은 글이다. 왜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면 안되는지 매니저로서의 피드백과 스폰서로서의 어드바이스에 대해서도 구분하게 해주고 다시금 되새겨볼 마음이 지점들이 많다. 나는 운좋게도 마이크로매니징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엄청난 운빨이다. 물론 몇번의 상황은 있었다. '빨간펜'이라는 별명이 있는 팀장이랑 일해본 적도 있고 오타와 띄어쓰기에 부들부들 떠는 리더도 있었다. 그런데 마이크로 매니징 성향의 리더들과 어떻게 지냈더라? 기억해보면.. 결국 나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친해져서는 내 스타일로 일하게 해주셨던(내버려둔? 혹은 포기한?) 기억도 있다. 나는 꼼꼼함으로 승부할 수 없는 사람이다..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