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새로운 직장에서 첫 몇 달은 향후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3-5년 차 경력을 가진 직장인들은 이미 실무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새 직장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을 느껴요. (실제로 '나 이제 일 좀 잘해'라는 마음도 듬뿍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무리한 적응은 오히려 실패를 초래하고 이직 후 온보딩을 어렵게 할 수 있어요.
최근 만난 30대 초반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을 때 처음부터 모든 열정을 불태우기보다는 천천히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차분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30이 넘어서야, 두세번 이직을 하면서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너무 과감하게 행동하다가 상사에게 지적받은 경우도 많았고, 이러한 실수로 온보딩에 실패한 사례를 꺼내놓기도 하고요.
이직 후 첫 출근, 불안 대신 자신감을 채우고 출근하세요.
헤드헌터로서, 20년차 직장 생활을 해온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직장에서 온보팅을 돕는 팁(tip)을 5개 정리해봤어요.
1.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하려 하지 마세요
새로운 환경에서는 처음부터 자신의 모든 능력을 보여주기보다는, 회사의 문화와 업무 방식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빨리 성과를 내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 한템포 늦춰보세요.
2. 관찰을 통해 적응하라
처음 몇 주 동안은 주변 동료와 상사의 행동을 관찰하며 그들이 일하는 방식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주세요. 팀 내에서 중요한 비공식적인 규칙이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꼭 필요해요.
3. 질문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질문을 망설이지 마세요. 온보딩 기간은 바보처럼 질문할 수 있는 기간이니까요.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인 걸 기억해두세요.
4.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새로운 직장에서의 성공은 단순히 업무 성과에만 달린 것이 아닙니다. 동료들과의 관계를 쌓고, 팀 외부의 사람들과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죠. 사내 이벤트나 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서로 도울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세요.
5. 나의 역할을 명확히 파악하라
업무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지 싶어요. 새로운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려면 자신이 맡은 역할과 기대되는 업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사와 초기 미팅에서 기대 사항을 명확히 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세요. 역할이 불분명하면 오해가 생기거나 업무 효율이 떨어져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들을 '나만의 속도'로 적응하세요.
모든 사람은 적응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과 마음을 무리하게 몰아붙이다 보면 결국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온보딩 과정은 단순히 업무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의 문화와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공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이직을 하셨다는 것은 이미 실무 역량은 갖고 계신 상태일거에요. 위의 팁들을 참고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차분하게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두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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