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타트업에 합류한지 6개월이 되었어요.
그 사이 바빴던 이야기는 따로해야겠죠.
그것만으로도 서너보따리는 풀어야될 것같으니 말이죠.
2020년 9월,
조인스타트업에 합류는 사실 꽤 긴 히스토리가 있어요.
대학생들을 스타트업 인턴으로 매칭해주는
코치 역할을
2016년부터 약3년을 했죠.
하다보니 꽤 흥미로웠어요.
뭐가?
내가 가진 경험들, 20년의 시간과 경험들이
어떤 형태를 가졌는지, 어떤 방향을 가졌는지
선명하지 않았는데
3년동안 젊은이(?) 혹은 후배들을 만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게되었는지
좀더 선명해졌달까.
그들을 위한 시간이었지만
결국은 나를 위한 시간이기도했던거죠.
(이런게 서로 윈윈 아닌가!!)
그런 시간이 누적되다보니
조인스타트업에 합류한건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했어요.
자, 지난 6개월의 커리어 코칭하며 기업에 매칭하면서
어떤 젊은이들을 만났는지 정리해볼께요.
✔ 2-3년전에 코칭했던 아가들이 🙋이젠 경력자로 연락해오기도하고 (연어처럼)
✔ 보수적이고 🚪닫혀있는 조직에서 버티다버티다 탈출한 친구들을 만나기도했어요 (주로 5년쯤 버티면 최대치인듯해요)
✔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직업을 잃고 💻온라인쪽으로 직무전환하고 싶은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쉽지 않지만 가능합니다)
✔ 짧게짧게 끊어진 경력이 경력인지,아닌지 계속 타진하며 실망과 희망 사이를 🎢롤러코스팅하는 친구를 만나기도하고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하죠..잘 버텨줘)
✔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방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심지어 국토대장정처럼 💪육체를 괴롭히며 멘탈을 가다듬는 열혈 신입을 만나기도했어요 (역량과 태도가 반듯하면 생각보다 좋은 곳에 매칭될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많이 만난 케이스는
이미 경력자이지만
과연 이 길을 계속 가도 되는지, 그렇다면 넥스트는 어디인지를 고민하는
두번째 혹은 세번째 이직자였죠.
두번째,세번째 이직을 앞둔
이들의 고민이
얼/마/나 머리가 아프고 어렵고 두려울지 알기 때문에
그들을 만나는 저의 첫번째는 '인정'과 '응원'입니다.
커리어든, 사랑이든(응? 난데없이 사랑)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안정감이 기본이 되어야 잘 풀린다는 걸
지난 6개월의 매칭 결과들을 보면서 다시 느껴요.
좀더 정확한 진단과 안내를 위해
심리상담 자격증을 따야하나 생각도 해봤지만
게으른 행동주의자는
그냥 좀더 많은 친구들을, 젊은이들을 만나서 경험을 나누고
그를 통해 다시 제 경험을 쌓기로 했어요.
이론과 논리로 그들을 만나기보다
경험과 경청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는게 오히려 효과적일거라는 확신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 블로그에도 조금씩 쌓아보려고합니다.
그들의 고민이
그리고 제가 나눠드린 이야기가
당연히 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 거니까요.
이 글을 보는 당신의 주변에
스타트업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진지하지만 밝은 지인이 있다면 조인스타트업을 찾아가보라고 알려주세요.
그 중요한 문제를
진지하고 즐겁게 함께 풀어봐요.
나를 알아가는 커리어 서비스, 조인스타트업으로..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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