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저의 옛날을 되돌아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슬슬 이직의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던 것같아요.
"아, 이젠 정말 그만둬야할 때가 되었나봐"
"옮기고 싶은데 괜찮은데 있으면 좀 알려줘" 같은 식으로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흘리거나 갈만한 회사를 취합하려고 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대로 가졌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이직해야겠다고 결정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고
무수히 많은 고충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생각과 고충을 밖으로 꺼내기 직전에는
좀더 나의 고민을 구체화하고, 도식화하는 일들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왜 이직을 하고 싶은지
왜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자주 드는지
이직은 안한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이직은 안하고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지
그래서 대체 어떤 것을 얻기 위함인지
단지 지금을 피하고 싶은건지
무언가 얻고 싶은게 있는건지 등등
이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심지어 그 생각이 확고해지면
마음이 급해지죠.
하루라도 빨리 다시 도착할 그 곳을 찾아야하니까요.
하루라도 빨리 그 곳에 가고 싶으니까요.
상상속에서는 이미 낙원인 그곳으로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이직한 그 곳은
역시나 낙원이 아닙니다.
대부분, 그냥 또 다른 현실일 뿐이에요.
이직은 좀 해본 사람은, 많이 알죠...?
일을 하고, 성장하고, 이직을 하는 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인데
막상 그 순간에는 선생님이 없어요.
그 중요한 순간을
혼자서 끙끙대고 두배,세배로 괴롭고
선배를 찾기도 하지만 선배라고 별 수 있나요
선배도, 동기도, 후배도 다들 자기코가 석자니까요.
그렇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정답을 말해줄 순 없지만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에
20년 넘게 한 다양한 경험치를 더해서
조금더 넓고,
조금더 멀리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호기심이 많고
두려움이 없는 덕분에
전 경험이 조금 많은 편이니까요.
그 경험들이 저에게 성공만을 가져다주진 않았지만누군가에게는 성공으로 가는 힌트를 알려줄 수는 있을 것같아요.
이것이, 저에게는
커리어 코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
노랑생각 is
소설가가 되려고 국문과를 갔는데, 소설 써보고 알았어요. 재능은 없다는걸.
그래도 글은 쓰고 싶어서 카피라이터 준비는 3년했어요. 될 줄 알았어요.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근데 IMF가 터지니까 카피라이터의 길이 막혀버렸어여.
지금 돌아보면 IMF/덕/분/에 IT세계로 들어섰습니다.
기획자로, 마케터로, 운영자로 IT 바닥에서 20년을 넘게 살았어요.
IT하다 비영리도 다녀왔고, 판교에 수입과자가게도 열어봤습니다.
저는
경험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성장방향은 수직방향이 아닌 방사형 방향인 것같고요.
그러면서 한쪽이 좀더 길고 뾰족해지는 지는 중이고요.
지금은,
경험을 바탕으로 커리어 성장을 돕는 조직에서
COO로 코치로 기획자로 오퍼레이터로 성장 경험 중입니다.
'커리어 들여다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로 가라앉는 여행업에서 스타트업 CX로 이직합니다 (0) | 2021.08.06 |
---|---|
개발자 대표님이랑 너무 안맞아요. 이직하고싶은데 경력이 끊기는게 걱정이에요. (0) | 2021.04.23 |
온택트에서 언택트로 직무 전환 가능할까요? (올리브영 점장의 고민) (0) | 2021.03.18 |
디자인을 부전공 했지만 스타트업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스타트업 신입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요? (0) | 2021.03.13 |
23년차 서비스 기획자의 6개월 이직 후기 (0) | 2021.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