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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들여다보기

온택트에서 언택트로 직무 전환 가능할까요? (올리브영 점장의 고민)

by 노랑생각 입니다 2021. 3. 18.

온택트으로만 일하던 오프라인 매장 점장

언택트 세상으로의 직무 전환이 가능할까요? 

 

우선, 커리어톡 에피소드 전에 CJ올리브영 소식부터 둘러볼게요. 


CJ올리브영이 온라인 몰에서 산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사가 보이네요. 

일명 '스마트 반품'

 

근데.. 그게 아직도 안되고 있었나요? ㅎㅎㅎ

 

온라인몰 구매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반품하는 경우, 전산처리나 반품 회수 등

복잡한 공정이 들어갈테니 그렇게까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긴 싫었을 것같긴합니다만.. 

그 넓은 전국망을 깔아놓고도 아직 서비스 안하고 있었군요!!! 🤣

 

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스마트반품 소개하는 점장(?)님들

 

스마트반품이 왜 생겼을까 생각하다

2020년, 코로나로 매장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온라인몰이 급성장했다고도 들었어요.

 

올리브영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2018년 7%

2019년 10%

2020년 17%가 되었다는 숫자도 보이고.

 

점점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니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을 돕도록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같아요. 

 

스마트 반품 기사를 보다,

얼마전 커리어 인터뷰를 진행한 친구가 떠올랐어요. 

 

약 4년정도
올리브영에서 점장을 야무지게 했더라고요. 

사람관리, 물건관리, 고객 관리와 매출관리까지.. 점장은 올리브영 매장의 소사장!!

점장을 4년정도 했다는건 꽤 성실하고 믿음직한 일꾼이라는 거죠.

 

여담으로, 점장 연봉이 4천이라는 인터넷에서 돌기도하던데. (이건 확인못함)

 

 

요렇게 미인 점장님도 있네요. 이쁘네여♥ 클릭하면, 올리브영 샛별이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샛길로 빠졌다가 다시 커리어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열심히, 근면하게 일했던
올리브 점장 출신 지원자는
코로나와 함께 오프라인의 무너짐을 느꼈고
 

"아!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계속 일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요. 

 

 

그러면 온라인 직무로 전환해야겠죠?

 

하지만, 꽤 오랫동안 오프라인에서
면대면으로 사람을 대하며 일해왔는데

온라인에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그렇다면 어떤 기업에 가야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에요. 

 

일단 이력서를 쓰고,
선배도 만나보며 탐색하는 과정에서

조인스타트업 문을 두드렸어요. 

 

조인스타트업 매칭을 신청하고 싶다면, 클릭!

 

온라인 경험은 없었지만

조인스타트업의 커리어 인터뷰에서
보여준 태도는 반듯했고

이력서에 꾹꾹 눌러담긴 커리어도 성격만큼이나 반듯하고 알찼어요. 

 

온라인 경험이 없다는 것만으로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몇번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리뷰하면서 결국!

꽤 큰 스타트업의 오퍼레이터로 채용이 되었어요! 

아쉽게도 조인스타트업 매칭기업으로 가진 않았지만, 과정을 같이 했던 것들이 결국 도움이 되었다고해요. 

 

큰 응원을 보내며 취업을 🍺축하하며 떠나보냈어요

 

그리고 한달이 지난, 몇일전

 

잘 지내고 있어요? 

연락해봤어요.

궁금했거든요.
찐오프라인 춘힌 올리브영 점장이 온라인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역시나 아직 적응중이에요. 

쉽지는 않죠. 심지어 이제 고작 한달되었으니까.

퇴근도 늦게 하고 있네요.
저녁 10시인데 퇴근중.... 🚝

 

 

 

 

예전에는
정해진 업무를 잘 외우고 따르는게 덕목이었다면

스타트업은 그게 오히려 단점이고

한 문제를 더 다양하고 많은 시각으로 

어떻게 해결할까에 모든 업무의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느낌이었어요

 

잘 느끼고 있는 것같아요. ㅋㅋㅋㅋㅋ

 

 

 

스타트업은 정답이 없는 일을 하죠. 

조직의 특성상,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앞으로 해결하기 위한 만들어진 조직이다보니

정답을 찾아가면서 일하고 길을 만들어가는게 스타트업이거든요. 

 

그런 스타트업을 잘 느끼고 있었어요. 

 

잘 해낼거라고 상상해요. 

오프라인에서 일했든, 온라인에서 일하든

결국 일이란, 해결 의지를 가진 사람이 잘 하게 마련이니까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이

조금 더 용기내어 온라인 세상에 발을 딛기 바래봅니다. 

온라인이 조금 낯설고 두렵겠지만

그래도 조금 더 유연하고 적응되면 더 즐거운 나의 세상이 될거에요. 

 

기념삼아, 내일은 가까운 올리브영이나 한번 들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