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커리어 코칭으로 유전자를 전파중입니다

스타트업 커리어 코칭,
왜 하시는거에요?

라는 질문을 종종 듣곤 합니다.

"재밌어서요"라고
간단히 말하는게 대부분이지만

가끔

'나는 왜 커리어 코치를 하고 있지?'
혹은
'내가 해도 되는건가?' 하는

심각한 생각에 빠질 때가 있어요.

 

왜 커리어 코칭이
재미있는걸까?

재미는 참 주관적인데..

뭔가를 알았다는 눈빛
뭔가를 알 것같다는 눈빛
그 눈빛을 만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직을 해야할까요?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까요?
전 쓸모있는 사람일까요?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담고
인터뷰를 시작한 분들이
대화가 끝나갈 때쯤엔
조금 홀가분해졌다는 얼굴과
뭔가를 알 것같다는 눈빛을
보내주면
그게 참 재미있어요.

이 일을 통해
나의 사회적 유전자(DNA)를
퍼트리고 있는건 아닐까?

저의
생물학적 유전자는
이미 두 아이들에게 전달했고
앞으로 저의 생물학적 유전자는
더이상 전파될 기회는 없겠죠.

하지만,
저의
사회적 유전자는
이 일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사회적으로
나와 닮은 사람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요.

나의 긍정적인 태도와
모험심이 조금 더 전해지고
누군가는 닮아주길  바라는 마음.


나라는 사람이 복제되어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같은 사람이
세상에 늘어나면
좀더 경쾌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긴하니까요.

(약간...살짝..바이러스같다는 생각이..)

커리어 코치를 하면서
일에 대한 태도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조금씩 늘려가는 기분입니다.

글쓰는 사이
인터뷰가
또 잡혔네요.

내일은 또 누구에게
DNA를 전하게될지 설레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