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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코치22

커리어코치의 고민, 꼰대가 되지 않고 커리어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지난 일년동안 약 200여명의 '커리어'를 만났어요. 그 전에는 좀 뜨문뜨문 해왔다면 지난 1년은 집중적으로 커리어 코치 활동을 했네요. 사람 하나하나 각양각색이지만 2030을 집중적으로 '커리어'라는 주제에 특정지어 만나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갖는 분들을 뵙기도하고 유사한 패턴이 보이기도해요.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하지만 비슷한 상황들을 마주치다보면 '왜 이걸 모르고 있지?!'라는 갑갑증이 일어 평소보다 +10 정도 말을 많이 하고 있는 스스로를 보곤합니다. 그리고, 회고하고 반성하곤하죠. 지금 내 모습이 답답해서, 스스로는 길이 보이지 않아서 어찌어찌 우연과 행운이 겹쳐 저와 만나게되긴했지만 그렇다고 꼰대스럽게 가르치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저, 어두.. 2021. 12. 2.
50인이 답변한 워킹맘의 퇴사 갈등, 육아와 커리어 그 사이의 욕망 일하는 여자, 워킹맘이 🤰엄마가 되면 고민이 많아지죠. 20년 이상을 일하는 여자로 살아오면서 그 사이 두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은 뼛속깊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죠. 매년 5월쯤되면 항상 퇴사가 하고 싶더라고요. 출근길을 나서다보면 동네 골목길에 아이를 유모차에 싣고 아침 산책을 나서는 엄마들이 많이 보였어요. 날씨는 선선하니 딱 좋고, 애는 아침부터 나오니 기분좋아 웃고, 회사원들은 다 빠져나간 한가로운 골목길에서 유유히 👶유모차를 미는 엄마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아침 일찍 어린이집 셔틀을 타고 등원한 아이에게도 미안했고 하지만 미안함도 잠시 오늘 하루 업무를 머리속으로 정리하면서 출근하는 내 모습에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싶었죠. 아이가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서까지도 .. 2021. 8. 28.
번아웃 극복한 것같은데, 복귀가 겁나는 이유는? 커리어톡을 하다보면 번아웃이 왔어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라떼를 하자면, 번아웃이라는 단어는 저의 2030시절엔 없었던 표현이었죠. (껄껄껄) "너무너무 지쳤어. 좀 쉬어야겠어" 정도가 비슷한 표현이었을텐데 번아웃과 지쳤다는 말은 강도가 다르게 쓰이는 것같아요. 번아웃은 자칫하면, 한발 더 가면 공황장애로 갈 수 있는 무엇이라면 지쳤다는 말은 조금 쉬면 괜찮아질, 휴가를 내면 회복될 것같으니까요. 번아웃에 대한 좀더 심도있는 이해는 나무위키를 봅시다. 번아웃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은 '번아웃에서 극복중인' 햇님친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그간 등록금대며 공부시켜주신 부모님에게 더이상 신세지기 싫어서 시작한 커리어. 독립하고 싶어서 시작한 커리어인만큼열심히 했고 진심을 다 했다고해요. .. 2021. 8. 22.
코로나로 가라앉는 여행업에서 스타트업 CX로 이직합니다 코로나가 일상을 바꿨다지만 사실 더 엄청난 영향은 커리어쪽인듯해요. 코로나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자영업이 아니더라도 잘나가던 회사들이 코로나 기간에 갑작스러운 성장절벽, 어려움을 겪었어요. 대표적으로 "여행" 산업 코로나 직전까지 계속 성장해왔고, 국민소득이 올라감에 따라 더 큰 성장이 당연시되던 업종이었는데.. 코로나로 항공사, 여행사, 비행기에 기내식 납품하는 업체까지 줄줄이 위기를 겪었죠. (여전히 겪고 있고... 휴..) 그러다보니 여행 관련 업종에 있던 분들이 커리어 고민을 안고 찾아옵니다. 얼마전 만난 써니양도 여행사에서 일했어요. 여행상품 중에서도 비싼 지중해 상품을 파는 VIP 팀에서 일하면서 마케팅도 잘했고 고객관리도 잘해서 세일즈왕이 될만큼 말이죠.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잘.. 202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