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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터, UX 디자이너, 개발자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이 일을 결정하셨나요?" 나에게 맞는 일을 찾은 #당신의계기는무엇인가요 #직무선택 #스타트업 #루트임팩트 #조인스타트업 커리어 코치로 커리어 인터뷰를 매일 매일 진행하다보면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UIUX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라며 지금의 실력이면 어떤 회사에 갈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왜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라고 물어보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그래서, 루트임패트의 잡페어링 행사에서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를 모셔서 이 일에 하게된 계기에 대해서 묻고 답하는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이미 10년씩 일하고 있는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직무를 알아챘을까요?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음 카페 중 "장미 가족의 태그교실"이라는 유명한.. 2022. 8. 28.
현실에 접붙여진 인문학도의 탄생 신간 "시간 강사입니다. 배민합니다" 인스타 알고리즘으로 추천받은 책 #시간강사입니다.배민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추천이 흥미로워서 카드를 넘겨보았다. 인문학 연구자들이 대학에 자리 잡지 못하면 '잉여 인간'이 되는데 '잉여 인간'이 될뻔한 저자는 배민 라이더를 하기 위해 중고 스쿠터를 산다. 내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대목은 "공부를 많이 해서 이것밖에 없는거야" 라고 대답한 부분에서였다. 이제 인문학도들은 인문학이 밥벌이가 되지 않는다는걸 너무 잘 안다. 60% 짜리 리스크가 아니라 99%의 리스크라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을 끝까지 공부한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졌다. 현실주의자에 가까운 나는 밥벌이와 무관한 공부에 1도 관심이 없는 편이다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말이죠) 그런 나와는 반대 저 끝에 있는 이병철.. 2022. 8. 28.
여자들의 커리어 이야기, 20년 이상 직장 생활을 해보니...! 커리어에 대한 고민, 일에 대한 고민은 일을 오래오래한 사람들에게도 계속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20년 이상씩 일해온... 셋이 합치면 75년 이상 일경험이 되버리는 중년 여자 세명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두어가지를 기록해봅니다.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방황'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그 시간과 방황 안에서 '생각하는 힘'도요. 🌿사회적 명예와 인기를 쫓지 않는다고 하거나 연연할 필요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걸 내려놓는 건 결코 쉽지 않아요. 단번에 되지도 않고요. 심지어 갖고 있던 명예가 코딱지만하고 남들에게 그렇게 내세울만한 것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일하는 사람으로서 버텨온 '무엇'이었던 그것은 그리 쉽게 내려놓을 수가 없어요. 그 어려움 때문에 오래오래 일하던 사람이 자신을 .. 2022. 8. 17.
운좋게도 여러 기업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요? 3개 기업 합격자의 행복한 고민🤔 #스타트업 #이직 #행복한고민 #최종합격 #멀티합격 최근엔 꽤나 행복한 커리어 상담을 했어요. 준비하던 후보자(캔디라고 할께요)가 3군데나 합격이 된거죠. 축하합니다 👏👏👏👏👏👏👏 그런데 대체 무슨 고민이... 있길래 커리어 코칭에 들어왔을까요? 행복한 고민은 이러했어요. 앞서서 이런저런 회사에 다니면서 그간 본인의 퇴사 사유였던 것을 명확히 정리했고 그 원인들이 각각 해결되는 회사를 지원해본 것이였어요. 그런데 3가지 종류의 회사 중에 합격 회사가 골고루 나와서 '어디를 가야하나....'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이었죠. - 처우는 비슷 - 기업1) 내가 관심이 많은 기업이지만, 지금 나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기획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없을 것같고 - 기업2) 내가 관심이 없는 기업이지만,기획팀이.. 2022. 8. 2.
좋은 이력서 양식이란? #좋은이력서 #이력서양식 #뽑히는이력서 요즘은 '신입 기획자'에게 이력서 관련한 피드백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자주 듣는 질문이 있어요. 기존에도 종종 들었는데, 신입 분들을 자주 만나다보니 더 자주 듣게되네요 이런거 이력서에 써도 되나요? 양식에 쓰는 란이 없어서요.... 이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 좀, 많이 충격적이었어요. 쓰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양식에 맞지 않는 것같아서 못 쓴다..... 뭔가 맞는 말 같기도하지만 상당히 이상한 말입니다. 이력서의 목적은 뭘까요? 이력서는 나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물론, 그 소개글에는 보편적으로 포함되어야할 항목들이 있지만 그 모든 항목들의 존재 이유는 '나를 소개하기' 위해서에요. 나를 소개하는데 중요한 내용이라면 양식과 상관없이 어떻게든 잘 집어넣어야.. 2022. 7. 23.
도전하고 모험하는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하나요? 어떠세요? 도전하고 모험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하나요? 20대에는 도전과 모험이 당연한 일이었어요. 딱히 용기를 낼 것도 없는 (심지어 저는 에프피니까요) 30대가 되니 도전과 모험은 조금 어려워졌지만 그래도 언제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었죠. 그리고 40대가 되어보니 도전과 모험은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한 것이더라고요. 나를 둘러싼 시선들이 부담스러워진 것도 있고 연륜에 맞는 성과를 내야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부담도 작동하는 것같아요. 이제서야 좀 알게되었는데요. 도전과 모험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심지어 힘과 열정이 넘치는 20대라고 해도요. 상황과 성향에 따라서는 10대이던, 20대이던 계속 머뭇거리게되는 것일 수 있어요. 하지만 도전하고 모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그.. 2022. 7. 9.
혼밥하시나요? 커리어코치가 제안하는 혼밥을 즐기는 방법 요즘은 주로 혼밥을 합니다. 재택으로 일하고 아이들이 학교로 복귀하면서 점심을 온전히 혼밥하게 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맨 처음엔 마냥 좋았고 조금 지나니 귀찮아서 대충 떼우기도하고 혼자 먹기 싫어서 자꾸 약속을 잡기도하고 혼밥하는 시간이 어쩐지 부담스러워졌어요. 혼밥을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혼밥이라는게 좋기도, 쓸쓸하기도한데 사실 중요하기도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의 시간이 다가오면 일단, 혼자 먹을까? 약속을 잡을까? 결정하게되고 그러다 내가 나를 위해 밥을 차리게 되면 그 과정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느껴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먹고 싶은가? 얼마나 먹고 싶은가? 무엇이 먹고 싶은가? 왜 먹고 싶은가? '음식'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나는 나를 위해 공을 들이는 .. 2022. 6. 17.
가로수길 추천 맛집 효도치킨, 음식점도 스타트업처럼! 가로수길 효도치킨을 소개하기 전에... 롱블랙의 "금돼지식당 : 다 됐다 싶을 때 한번 더, 브랜드를 그렇게 탄생한다"를 보고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예전에 비해) 쉬운 혹은 접근 가능한 일이 되었구나 생각했어요. 금돼지식당는 F&B 버전의 스타트업 스토리 더라고요. 여러번의 실패를 겪고 피벗해서, 결국 동물적 감각과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창업가가 승률이 높은 일을 벌인 것. 조선일보 기사로도 읽어보세요. “미슐랭 등극 삼겹살집, ‘재벌3세’가 한다던데…” [사장의 맛] 미슐랭 등극 삼겹살집, 재벌3세가 한다던데 사장의 맛 돼지품종을 말하는 삼겹살집 금돼지식당 박수경 사장 3세는커녕, 빚쟁이 전화 하루 100통 연탄제육 굽다 연탄가스 중독될 뻔...시련이 지금 www.cho.. 2022. 6. 12.
브랜딩이 뭘까, 과연 광고나 홍보로 브랜딩이 가능한 것인가? 일이라는 걸 오래 하다보니 "이제 우리 회사는 브랜딩이 되어야합니다" 라든가 "브랜딩 TFT를 시작합니다" 같은 말들을 자주 들어왔어요. 저도 대학때 광고를 공부하던 사람으로서 브랜드는 만들어가는 것이고, 키워갈 수 있고 키워가야하는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브랜딩은 과연 만들 수 있는 것인가? 브랜딩이라는 것은 브랜드가 가진 '세계관'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브랜드가 가진 세계관이 없다면, 있긴있지만 그닥 특별할 것도 없는 무엇이라면 과연 브랜딩이라는게 가능한가 말이죠. 그래서, 대부분 "브랜딩TFT를 시작합니다" 라며 결성된 TFT에서는 우리 회사의 가치를 나열하고 그 중에 뭐가 정말 어필될만한 것인지를 검토하고 결정하기 시작하죠. 가치와 세계관은 다.. 2022.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