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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극복한 것같은데, 복귀가 겁나는 이유는? 커리어톡을 하다보면 번아웃이 왔어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라떼를 하자면, 번아웃이라는 단어는 저의 2030시절엔 없었던 표현이었죠. (껄껄껄) "너무너무 지쳤어. 좀 쉬어야겠어" 정도가 비슷한 표현이었을텐데 번아웃과 지쳤다는 말은 강도가 다르게 쓰이는 것같아요. 번아웃은 자칫하면, 한발 더 가면 공황장애로 갈 수 있는 무엇이라면 지쳤다는 말은 조금 쉬면 괜찮아질, 휴가를 내면 회복될 것같으니까요. 번아웃에 대한 좀더 심도있는 이해는 나무위키를 봅시다. 번아웃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은 '번아웃에서 극복중인' 햇님친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그간 등록금대며 공부시켜주신 부모님에게 더이상 신세지기 싫어서 시작한 커리어. 독립하고 싶어서 시작한 커리어인만큼열심히 했고 진심을 다 했다고해요. .. 2021. 8. 22.
마이크로 매니징에 대한 추억 커리어에 대한 글을 타고타고 읽다가 술술 읽히는 마이크로 매니징에 대한 글을 봤다. 장영학님의 조직을 말려죽이는 마이크로매니저 좋은 글이다. 왜 마이크로매니징을 하면 안되는지 매니저로서의 피드백과 스폰서로서의 어드바이스에 대해서도 구분하게 해주고 다시금 되새겨볼 마음이 지점들이 많다. 나는 운좋게도 마이크로매니징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엄청난 운빨이다. 물론 몇번의 상황은 있었다. '빨간펜'이라는 별명이 있는 팀장이랑 일해본 적도 있고 오타와 띄어쓰기에 부들부들 떠는 리더도 있었다. 그런데 마이크로 매니징 성향의 리더들과 어떻게 지냈더라? 기억해보면.. 결국 나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친해져서는 내 스타일로 일하게 해주셨던(내버려둔? 혹은 포기한?) 기억도 있다. 나는 꼼꼼함으로 승부할 수 없는 사람이다.. 2021. 8. 7.
코로나로 가라앉는 여행업에서 스타트업 CX로 이직합니다 코로나가 일상을 바꿨다지만 사실 더 엄청난 영향은 커리어쪽인듯해요. 코로나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자영업이 아니더라도 잘나가던 회사들이 코로나 기간에 갑작스러운 성장절벽, 어려움을 겪었어요. 대표적으로 "여행" 산업 코로나 직전까지 계속 성장해왔고, 국민소득이 올라감에 따라 더 큰 성장이 당연시되던 업종이었는데.. 코로나로 항공사, 여행사, 비행기에 기내식 납품하는 업체까지 줄줄이 위기를 겪었죠. (여전히 겪고 있고... 휴..) 그러다보니 여행 관련 업종에 있던 분들이 커리어 고민을 안고 찾아옵니다. 얼마전 만난 써니양도 여행사에서 일했어요. 여행상품 중에서도 비싼 지중해 상품을 파는 VIP 팀에서 일하면서 마케팅도 잘했고 고객관리도 잘해서 세일즈왕이 될만큼 말이죠. 하지만, 개인이 아무리 잘.. 2021. 8. 6.
식물성 고기 대체육 기업 | 지구인 컴퍼니(언리미트), 재무 정보와 함께 알아보기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cowspiracy 라는 다큐를 봤어요. 지구 환경을 구하기 위해 채식을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더라고요. 나의 건강을 위한 채식을 생각했다면 이 다큐를 보면서는 지구를 위한 채식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지구인 컴퍼니를,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떠올렸어요 . 지구인 컴퍼니는! 나를 위한 식물성 고기가 아니라 "지구를 위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검색하면 보이는 이 슬로건에 대해서 다큐를 보면서 확 이해가 되버렸어요. 언리미트 고기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언리미트 고기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이미 전에도 언리미트를 사다 먹어보고 맛.. 2021. 5. 19.
개발자 대표님이랑 너무 안맞아요. 이직하고싶은데 경력이 끊기는게 걱정이에요. 커리어 성장 코치로서 매일, 커리어로 고민하는 2030 을 만나고 있죠. 고민은 다양하지만 상당히 닮아있기도해요. 매번 다른건 상황을 풀어가는 각각, 개인들의 모습입니다. 최근엔 스타트업 마케터와 커리어톡을 했어요. 약간 피곤하고 굳은 표정으로 접속했길래 '피곤한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한게 있었어요. 이력서에서 스스로를 소개하는 분위기는 매우 쾌활했고 이력은 에너지가 넘쳤는데.. 서류로 느껴지는 이 친구는 분명 활발한 성격일 것같은데 말이죠. 이직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직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가장 힘들게하는지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쏟아지는 고민들을 듣게 되었어요. " 대표님이 제가 일하는 스타일을 너무 싫어하는 것같아요. 싫어할 수 있죠. 마음에 안들 수 있.. 2021. 4. 23.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저의 옛날을 되돌아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슬슬 이직의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던 것같아요. "아, 이젠 정말 그만둬야할 때가 되었나봐" "옮기고 싶은데 괜찮은데 있으면 좀 알려줘" 같은 식으로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흘리거나 갈만한 회사를 취합하려고 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대로 가졌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이직해야겠다고 결정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고 무수히 많은 고충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생각과 고충을 밖으로 꺼내기 직전에는 좀더 나의 고민을 구체화하고, 도식화하는 일들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왜 이직을 하고 싶은지 왜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자주 드는지 이직은 안한다면, 어떤 미래가 펼.. 2021. 3. 28.
안녕하세요, 노랑생각입니다 블로거 노랑생각 is소설가가 되려고 국문과를 갔는데, 소설 써보고 알았어요. 재능은 없다는걸. 그래도 글은 쓰고 싶어서 카피라이터 준비는 3년했어요. 될 줄 알았어요.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근데 왠걸! IMF가 터지니까 카피라이터의 길이 막혀버리더라고요. 지금 돌아보면 IMF/덕/분/에 IT세계로 들어섰습니다. 기획자로, 마케터로, 운영자로 IT 바닥에서 20년을 넘게 살았어요. IT하다 비영리에서도 일해보고 나이들면 자영업해야한다길래 과자가게도 열어봤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왔어요. 저는 다양한 영역의 '경험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이 경험과 저 경험을 엮어서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만들어내는걸 잘합니다. 그래서 저의 성장 방향성은 수직이 아닌 방사형이기도 하고.. 2021. 3. 28.
온택트에서 언택트로 직무 전환 가능할까요? (올리브영 점장의 고민) 온택트으로만 일하던 오프라인 매장 점장 언택트 세상으로의 직무 전환이 가능할까요? 우선, 커리어톡 에피소드 전에 CJ올리브영 소식부터 둘러볼게요. CJ올리브영이 온라인 몰에서 산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사가 보이네요. 일명 '스마트 반품' 근데.. 그게 아직도 안되고 있었나요? ㅎㅎㅎ 온라인몰 구매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반품하는 경우, 전산처리나 반품 회수 등 복잡한 공정이 들어갈테니 그렇게까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긴 싫었을 것같긴합니다만.. 그 넓은 전국망을 깔아놓고도 아직 서비스 안하고 있었군요!!! 🤣 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스마트반품이 왜 생겼을까 생각하다 2020년, 코로나로 매장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온라인몰이 급성장했다고도 들었어요. 올리브영 전체 매출.. 2021. 3. 18.
디자인을 부전공 했지만 스타트업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스타트업 신입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요? 종종 디자인을 전공 혹은 부전공하고 신입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친구들과 커리어 톡을 합니다. 저의 주 종목은 서비스 기획이니까, 디자이너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주긴 어렵죠. 포트폴리오에 숨겨진 잠재력 이런건 찾아내긴 어렵달까.. (그렇다고 보는 👁눈이 없진 않아요. 이 바닥 생활 20년이 넘으면 보는 눈 정도는 있으니까요) 이번주에도 이런 고민을 안은 2021년 대졸 취준생을 만났습니다. Q. 디자인을 부전공했지만,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전 신입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은 보내온 포트폴리오를 검토합니다. 아... 이런, 브랜딩 관련 작업들을 주로 했네요. CI,BI,명함, 팩키지 등등 스타트업에서는 아무래도 브랜드 디자이너 TO가 매우매우*10000 적어요 브랜드를 키워야 더 .. 2021. 3. 13.